SNS의 파급력과 그로 인한 부작용들은 여러 번 입에 오르는 소재이다. 실제 악플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고,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개인정보의 노출로 프라이버시는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다.이 문제를 영화화 한 것이 ‘소셜포비아’이다. ‘소셜포비아’의 뜻은 타인 앞에서 어떤 사회적 불안을 경험한 후 다양한 사회적 관계들을 회피하면서 인간의 사회적 기능이 저하 혹은 상실되어가는 정신적 질환을 의미한다. 영화는 익명성에 기대어 막말을 하는 사이버 폭력이 실명의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탈영 군인의 자
영화 친절한 금자 씨는 살인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간 한 여자가 13 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복수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친절한 금자 씨'라는 제목과 달리 주인공 이 금자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백한상의 협박으로 교도소에 가게 된 금자는 복수를 위해 천사의 탈을 쓰고, 교도소 동기들에게 복수를 도움 받는다. 금자는 백한상이 원모를 죽이는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한 죄책감을 나눠 갖기 위해 주변 사람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어찌 보면 그녀는 친절이란 말보단 마녀란 말이 더 어울린다.하지만 정말 나쁜 사람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아플 수 있나요?"우수씨는 고아로 자라 7살에 보육원입소를 하고 가난과 분노로 얼룩진 삶을 살아온 '우수'의 인생은 마치 좁고 어두운 감방같이 헤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았다.보육원이 맞지 않아 12세 때 가출을 하게 된다. 노숙, 구걸로 지내다 잠깐의 실수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고 생각한 그때, 누군가로부터 '감사하다'라는 인사는 평생 외로웠던 '우수'에게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선물했고, 음식점에서 철가방을 들고 뛰어다니면서 번 70만원의 월급을 2006
처음으로 영화관에 가서 혼자 본 영화였다. 당시 20살이 된지 얼마 안됐고 남들은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활을 즐겼던 친구들과는 달리 일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는 친구들과는 생활패턴이 달랐던 나는 힘들고 외로웠던 한해였기 때문에, 스무 살 당시를 기억할 때 이 영화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인상이 강했던 것 같았다. 시간이 되면 다시 이 영화를 접해보고 싶었는데 대학 과제를 통해 ‘향수’라는 영화를 다시 한 번 관람하면서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주어서 내게 의미 있는 과제가 되었던 것 같다.이 영화의 시작은 18세기 프랑
나는 평소 장르에 상관없이 영화를 관람하는데 최근에 관람한 영화는 접해보지 못한 장르였다. 영화 제목은 "버니 드롭" 이라는 작품이고 일본영화이며 원작은 만화로 줄거리는 외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몇 년 만에 주인공이 고향으로 가게 된다. 고향에 도착하여 충격적인 일을 알게 되는데 외할아버지에게 숨겨진 딸이 있었다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더욱 재미있는 건 숨겨놓은 딸은 여섯 살로 주인공은 27세 나이에 할아버지로 인해 6살의 삼촌이 된 것 이다. 조카의 엄마는 흔적조차 없고 양육문제로 가족들이 서로 미루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