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아플 수 있나요?"

우수씨는 고아로 자라 7살에 보육원입소를 하고 가난과 분노로 얼룩진 삶을 살아온 '우수'의 인생은 마치 좁고 어두운 감방같이 헤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보육원이 맞지 않아 12세 때 가출을 하게 된다. 노숙, 구걸로 지내다 잠깐의 실수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고 생각한 그때, 누군가로부터 '감사하다'라는 인사는 평생 외로웠던 '우수'에게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선물했고, 음식점에서 철가방을 들고 뛰어다니면서 번 70만원의 월급을 2006년 재단과 인연을 맺으면서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었다.

25만원은 고시원에, 매달 5~10만원을 5명의 어린이에게 후원을 하였고 사망하면 받는 4천만 원 종신보험을 어린이재단 앞으로 해놓고 장기기증 서약도 해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수'씨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철가방 기부천사 '우수'의 뜨거운 인생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우리주변에는 항상 도움을 필요로 하고 또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조금의 관심으로 사랑을 느끼는 사람들이 말이죠…. 우리는 그것을 항상 생각하면서도 실천이 안되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불쌍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먼저 들다가도 나의 도움으로 괜히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아닌지 또한 창피한 마음도 들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과 많은 고민으로 섣불리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런 고민을 했었는지 바보 같은 모습이었다는 걸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철가방 우수씨, 친절한 우수씨로 바꿔드리고 싶습니다. 평범하지만 사랑을 베풀고 나눌 줄 아는 철가방 우수씨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