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 자서 다크서클이 심해졌다’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

다크서클은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로,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다. 원인은 주로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혈액 내의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눈 밑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것이 다크서클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혹은 흔히 눈꺼풀을 둘러싼 지방의 겉막이 불룩 튀어나오고 코 옆을 따라 검은 그림자를 만드는 현상과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의 착색이나 노화, 색소침착이 생겨 푸름 빛을 띠는 경우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이 밖에도 다크서클의 원인은 다양하다. 눈 주위 장기간 습진으로 인한 이차 색소침착, 피부 멜라닌 색소 증가도 원인이 된다. 눈 주변은 피부가 얇고 약하다 보니, 작은 외부 자극(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 화장품의 과도한 자극, 화장으로 인한 착색 등)에도 쉽게 망가지고 색소가 침착된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은 기본이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반신욕, 눈 주위 냉,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하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화장을 지울 때는 눈 주변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아이 클렌징 전용 제품을 사용해 꼼꼼히 화장기를 제거한다. 이때 눈가를 과도하게 비비면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크서클이 심하거나 면접이나 결혼 등 이른 시일 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에 한 성형외과 원장은 “복합 하안검 시술로 아래 눈꺼풀의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눈 밑 지방도 함께 정리해 주면 인상이 한결 부드럽고 젊어 보인다.”라며, “특히 눈 아래쪽은 피부 노화가 빨리 오기 때문에 젊은 층의 상담도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해 나이가 많아 보이고 항상 피곤해 보이거나 어두워 보이는 인상이라면 한 번쯤 원인을 찾고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