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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하나로 이어줄 철도동해선 완공과 남북철도 연결이 가져다줄 희망
김희경  |  tory22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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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호] 승인 2019.02.02  08: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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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일이 이제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에서는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 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문점 선언을 통해 동해ㆍ서해를 남북으로 잇는 경제권 개발의 포석으로 교통망 연결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 연결 가능한 4개 노선 중 즉시 운행이 가능한 경의선 구간의 개보수가 가장 먼저 이뤄지고 동해북부선(강릉~제진)은 추가연결과 보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토교통부에서 말하였다. 동해북부선은 통일ㆍ북방시대를 대비하는 남북 종단연결교통망이자 미래 유라시아 대륙과 통하는 핵심 교통망이다. 강릉 KTX 역에서 동해 북부선 연결 등 남북 철도 연결을 통한 동해선 철도를 복원해 유라시아대륙철도와 연결하는 철도 물류망을 구축할 수 있다. 부산에서 북한과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거쳐 유럽철도까지 이어지는 2만 여㎞ 구간 중 동해선의 단절된 구간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의 복원은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대륙 철도망 연결을 위한 사전작업이다. 이후 한반도종단철도와의 연결은 대륙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만주횡단철도(TMR)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한반도종단철도(TKR)~시베리아철도(TSR) 연계의 최적 노선인데다 TKR~TSR 연계 시 해상운송보다 수송시간 23일 단축 등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 동해북부선이 한반도 종단열차(TKR)와 연결되면 북한의 나진항,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 등과 연계, 시베리아 횡단 열차(TSR)를 통해 유럽까지 노선이 이어질 수 있다. 부산에서 출발해 삼척·강릉을 거쳐 북한을 통과하고 중국·러시아를 지나 유럽으로 가는 꿈의 길이 완성된다.
향후 남북 열차가 정식 운행에 들어가면 문화교류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남북 간의 인적, 물적 왕래가 획기적으로 증가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경제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환동해권의 동해선은 수도권을 통과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항인 부산과 엄청난 부존자원을 보유한 북한, 러시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수송로로 동북아 내륙기지로서의 활용도와 부가가치가 크다. 남북철도 연결은 중국의 ‘일대일로’(내륙·해상 실크로드 경제 벨트) 정책,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연계돼 우리나라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원하던 남북철도의 연결은 단순히 분단된 국토를 연결하고 경제적 이득을 얻는 물리적인 의미를 넘어서 한반도 통일시대에 한 발짝 다가가는 길이 될 수 있다. 이로써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대한민국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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