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보건소『스트레스 해소 샤방샤방 한방교실』운영

우리나라 국민이 경제적 행복을 이루는 데 가장 큰 장애물로 '노후준비 부족'을 꼽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노후준비 부족'을 행복 방해요인으로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한 '50대'의 '경제행복지수'가 최저로 나타났다. 은퇴 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으나 노후준비 전략 수립과 실행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스트레스가 큰 것이 그 이유이다.
또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라는 보도가 있다. 이처럼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의 모습이다.
이러한 이유로 강릉시 보건소(소장 김명남)는 우울, 외로움, 자살, 치매, 스트레스 등 사회성 및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인 즐겁고 흥미로운 신체활동을 접목한 『스트레스 해소 샤방샤방 한방교실』을 운영한다.
『스트레스 해소 샤방샤방 한방교실』은 외부 강사를 초청해 스트레스 해소 및 예방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건강댄스 등 운동 요법과 스트레스 예방법, 응급처치법 등 한의학적인 관리 방법을 가르친다. 참여 대상자는 50세 이상 지역 주민이다.
한의학에서는 정신적인 질환(스트레스)을 약을 쓰거나 침을 놓아 우리 몸의 오장육부 기능을 조절하여 치료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대소변을 시원하게 못 보고, 몸이 붓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잠을 못 이루는 경우, 귀비탕 등을 사용해 정신을 안정시키고 지친 몸을 보한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충분한 수면 및 운동이다. 잠은 하루에 최소 6~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데, 하루에 30~1시간 정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걸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은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대부분이 그렇듯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스트레스를 회피하거나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면 스트레스에 더욱 깊게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최선의 대처를 능동적으로 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바쁘고','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이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속에서도 건강한 '나'를 잃지 않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