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공포의 2분’

 

 

출처:아시아나항공
출처:아시아나항공

 

202366,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8124편이 대구 공항에 착륙 직전 상공에서 비상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큰 불상사를 면했지만,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다. 해당 항공편에는 194명이 탑승하였으며, 그 중 제주 유소년 선수 38명과 지도자 6명도 함께 있었다. 비상문이 열린 시점에서 약 700~800피트, 250미터 상공에 있는 비행기는 다행히 추가 사고 없이 대구 공항에 착륙했다. 사건 발생 후 승객 중 한 명이 착륙 도중 ''하는 소리를 듣고 왼쪽 중간 비상문이 열렸음을 발견했다.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대응하여 탑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했지만, 일부 승객 9명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내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경찰은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한 남성 승객을 조사 중이며, 항공사는 해당 승객이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것으로 확인되어 경찰에 인계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사건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이었다. 항공사와 관련 당국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 및 대응 절차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승객들의 안전 교육과 비상 상황 대응 훈련도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항공보안법 제46조에 관한 부분 제23조 제2항에 출입문ㆍ탈출구ㆍ기기에 관한 법률이 재조명 되고 있으며 기존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방송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비상구 무단 개방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되었다.

우리는 모두가 안전하게 여행하고 도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항공산업과 관련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습기자 김도겸 dogyum04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