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세계가 하나가 되다

다가오는 202373일부터 713, 11일간 강릉에서 세계합창대회가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메시지를 목표로 하여 다시 한 번 전 세계인들이 강릉에서 하나 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루길 바라는 합창 대회이다. 강릉 아레나(주 행사장), 강릉 아트센터, 강릉 장로교회, 명주 예술마당 등에서 대회가 진행되며, 요금은 선착순으로 무료로 입장하고 일부는 유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크게 오픈 경연과 챔피언 경연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오픈 경연은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공연이고, 챔피언 경연은 국제 경연 대회에 참여 경험이 있는 합창단들의 공연이다. 이 경연 안에서 교회 음악, 종교 음악, 현대 음악, 재즈, 가스펠, 영가, 팝 앙상블, 팝 콰이어, 시닉 팝/쇼 콰이어, 민속 음악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어 다양한 음악을 전 세계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경연 외에도 강릉시 곳곳의 광장 및 공연장에서 다른 합창단과 친선과 교류 목적의 합창 공연인 우정 콘서트도 개최하여 경연 대회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근처 강릉시 광장 및 공연장에서 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 세계인들의 목소리로 다양한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이니, 평소 음악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이번 방학 때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곧 개최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행사장 안내, 합창단 통역 지원, 안내데스크 운영 등의 봉사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인증서 및 일비를 받을 수 있다. 자격 요건으로는 영어 의사소통 가능자이기에 본인이 영어를 할 줄 알고, 노래와 더불어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있다면 해당 봉사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습기자 백서연 qortjd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