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 경기도 임용고시 합격하신 박채원 졸업생의 인터뷰

 

강릉영동대학교 간호학과는 간호업무에 필요한 지식, 태도, 기술을 갖춘 우수한 전문직 간호사를 양성함으로써 인류의 건강증진과 간호 및 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강릉영동대학교의 간호학과는 반세기 전통과 역사를 지녔다. 올바른 간호 윤리관을 확립하고 전인 간호를 바탕으로 비판적 사고능력, 리더십, 전문적 연구능력, 국제경쟁력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능력을 갖춘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인증을 받아 지속적으로 간호교육의 질을 유지,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을 자랑한다.

강릉영동대학교 간호학과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의 교과목에는 인체해부학, 인체생리학, 생화학, 병리학, 약리학, 미생물학, 영양과 식이, 성장발달,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비판과 창의적 사고, 상담심리, 간호학개론, 기본간호학, 기본간호학 실습, 성인간호학, 성인간호학실습, 여성건강간호학, 여성건강간호학실습, 아동간호학, 아동간호학실습, 지역사회 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실습, 정신간호학, 정신간호학실습, 노인간호학, 노인간호학실습, 간호윤리와 전무직, 간호관리학, 간호관리학실습, 보건관계법규, 통합간호술기, 통합실습, 종합실습, 건강사정, 건강사정실습, 간호연구, 재활간호학, 보건교육, 간호과정, 학교보건, 간호리더쉽, 응급재해간호, 보건프로그램개발 및 평가, 보건의료경영, 간호정보학, NCLEX-RN, 청년창업, 캡스톤디자인, 스포츠와 건강이 있다.

졸업 후 국내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군은 원 간호사, 지역사회 간호사, 보건교사, 공무원, 산업장 간호사, 보건관리자, 보험 심사간호사, 항공간호사, 간호장교, 전문간호사(의료법에 규정하고 있는 전문간호사 : 보건·마취·정신·가정·감염관리· 산업·응급·노인·중환자·호스피스·아동·임상·종양) 조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사, 교정 간호사, 소방공무원, 창업(노인 요양 시설,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알코올상담 센터, 보육 시설, 아동복지시설, 장기요양기관,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학원, 요양보호사 교육원), 보건복지 관련 기관 등이 있습니다. 졸업 후 국외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군은 해외 간호사가 있습니다. 간호학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간호사면허증, 보건교육사 자격증, 보건교사 자격증(교직과목 이수자)이 있다.

 

마지막으로 강릉영동대학교 자랑스러운 간호학과 선배님이신 박채원 졸업생의 인터뷰이다.

 

#인터뷰 내용

Q : 안녕하세요! 저는 학보사의 정기자 황지영입니다.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저희 학교 간호학과에서 임용고시를 붙으신 박채원 졸업생이십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졸업한 간호학과 19학번 박채원입니다.

 

Q : 혹시 학교에 재학 중이셨을 때 떠올려 보면 그 당시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하셨나요?

A : 1학년 때는 수업이 끝나고 기숙사로 가자마자 그날 배운 공부를 워드로 정리했습니다. 다 정리가 되면 프린터 실로 가서 인쇄하고 스프링 달아서 저만의 정리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량도 많고, 시간이 부족해서 직접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전공책를 찢어서 들고 다니거나 찍어서 아이패드에 넣어 다닌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구조화&간소화해서 여러 번 회독하는 방법으로 늘 공부했습니다. 임용고시 또한 마찬가지로 공부했습니다!

 

Q : 졸업하셨는데 어디로 취직하셨나요? 또는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시나요?

A : 경기도 한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기는 언제이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A : 사실 매 학기마다 바쁘고 힘들어서 기억에 남지만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학기는 3학년 1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2강의동에서 열화상 카메라 아르바이트를 했고, 오후에는 학교 공부를 하고, 매주 금요일엔 교육봉사를 다니면서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3개월 동안 오성학교로 봉사를 가면서 아이들하고 재밌는 활동도 많이 하고, 정을 많이 쌓아서 봉사 가는 아침이 꽤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시기 즈음에 졸업 후 임상으로 갈지 임용고시를 바로 준비할지 고민했는데, 학교에서의 기억이 좋아서 바로 임용고시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Q : 의료계의 종사하는 분으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는 무엇인가요?

A : 병원하고 학교는 정말 많이 달라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도 다른 것 같습니다. 임상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경험은 없어서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가 실습을 하면서 병원에서 느낀 대로 말씀드리면, 간호사가 갖춰야 하는 자질은 정직인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사람인지라 대충 하고 싶을 때도 있고, 건너뛰고 모른체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 텐데.. 그 일 하나하나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니까요. 사실 제 경험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데.. 실습 때 병동을 돌며 바이탈을 재는데 한 환자가 혈압이 너무 높게 나오는 거예요. 여러 번 재도 수축기 혈압이 190으로 잡히길래, 전 이런 혈압이 존재하는지도 몰랐고 제가 잘못 잰 것 같아서 들키기 싫은 맘에 환자한테 140이라고 말씀드리고 자리를 뜨려고 했습니다. 그때 그 환자가 저 원래 180~190쯤 나오는데 오늘은 너무 낮네요?‘라고 하셔서 순간적으로 제 정직하지 못한 거짓말 때문에 환자가 잘못된 정보를 갖고, 나아가 혈압약 복용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등등 많은 생각이 나서 후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그래도 가벼운 예시였지만 병원에선 이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 숱하게 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임상 간호사라면 정직, 보건교사라면 학생들을 좋아하고, 면밀히 살피는 세심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아프다고 보건실에 오는 아이들 중 정말 몸이 아파서가 아니라 마음이 힘든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점을 구분하려면 세심한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Q : 힘들거나 지칠 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 4학년 때는 실습, 졸업시험, 국가고시, 임용고시를 한꺼번에 준비해야 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임용고시가 있었던 11월이 가까워지면서는 번아웃이 와서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서도 불안하고 매일 혼자 쓰는 기숙사 방 안에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냥 공부가 하기 싫을 땐 다 놔버리고 하고 싶은 것들을 했습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해서, 공부하다가도 PC방으로 뛰어가서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루는 푹 쉬었습니다. 내 모든 여가를 포기하고 공부에만 매진했다면 오히려 그 시기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듭니다.

 

Q : 마지막으로 저희 학우(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 간호학과를 다니면서 정말 힘들었던 사람으로 지금 재학 중인 학우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하고, 응원합니다! 하루빨리 졸업하셔서 원하는 병원, 원하는 직장으로 취업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특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임용고시를 처음 준비할 때 주변에 여쭤볼 사람이 없고 정보가 없어서 어려웠습니다. 혹시라도 교직이수를 하는 학우분들 중에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큰 도움은 못되더라도 적당한 조언은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기자 황지영 jane12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