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는 강릉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강릉이지만 제대로 된 겨울 축제가 없었던 강릉에서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해피(happy) 강릉, 크리스마스(Christmas) 강릉'을 주제로 겨울에 가고 싶은 도시, 만나고 싶은 강릉 바다와 꿈꾸는 행복을 전하는 축제로 진행한다. 축제 기간은 1127일부터 202318일까지 43일간 강릉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연곡면 일대에서 개최하며 1127일 오후 5시에 월화거리에서 성탄트리 점등식과 함께 개막하였다. 월화거리에는 축제 문주, 500의 눈꽃 배너 터널, 대형 장식트리와 무장식 트리, 350의 은하수 터널 등 빛의 거리를 조성, 밝은 강릉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이번 축제는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일대에서 버스킹을 비롯해 빠르게 가는 우체통과 느리게 가는 우체통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카드 및 새해 메시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특히 122325일 월화거리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재미있고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유·무 체험 부스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시민에게 또 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이 밖에 축제 기간 사랑의 나눔 컵라면 222상자를 불우한 강릉시민과 전쟁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우크라이나 난민 등에게 제공하고 성금(500만 원)도 전달한다. 이상천 조직 위원장(강릉 장로교회 담임목사)"강릉은 가을 커피축제 이후 마땅한 겨울 축제가 없는 만큼 이번 행사가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아 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내실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해돋이 축제 외에는 겨울에는 강릉에 축제다운 축제가 없었는데 이 겨울 축제가 관광객과 고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축제가 발전해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기자 방경현 uam_su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