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터줏대감 강릉대도호부관아

 

915일 강릉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전국의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3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서 '강릉대도호부관아(신화의 도시 강릉, 천년의 기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20239월과 10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강릉대도호부관아 등 강릉시 중앙동 일대 문화유산 4곳에서 미디어아트 쇼를 열 계획이다.

대도호부(大都護府)는 지방의 큰 고을을 다스리는 관청이다. 강릉대도호부관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중앙의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건물터이다.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고려 태조 19년에 세워져, 83칸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객사문(국보 제51)만 남아 있다. 객사문은 고려시대 건축물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건물 가운데 하나로, 공민왕이 쓴 임영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고 한다. 위치는 강원도 강릉시 임영로 131번길 6에 있으며 운영시간은 9:00~18:00 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관광을 할 수 있으며 옛 문화가 그대로 남겨져 있는 장소에서 내년에는 현대적 요소와 미래적 요소를 포함하는 미디어아트 쇼가 열릴 예정이니 2023년 강릉에서 보낼 가을을 더욱 기대가 된다.

 

<정기자 방경현 uam_su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