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선 러브 동아리 소개 좀 해주세요.

A. 안녕하십니까. 저는 학술 및 국내외 봉사 동아리 LOVE 8기 회장 김한솔입니다. 우리 동아리는 황옥남 교수님께서 간호학과 선배님들과 함께 창설하셨고, 이 명맥을 이어온 지 어느덧 8년이 되었습니다. 제 소개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동아리는 토익, 학과 그룹 스터디, 국제 간호사 준비 과정, 지역사회 봉사, 국제 봉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캄보디아 봉사의 목적이 궁금합니다.

A. 어떤 분들은 왜 굳이 캄보디아까지 가서 봉사를 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직접 현지에 가보신 분들은 많이 느꼈을 것입니다. 신발이 없어 맨발로 걸어 다니는 아이들, 깨끗하지 않은 물에서 놀며 그 물을 마시는 아이들 등 우리의 눈으로 본 것은 캄보디아에 대한 여러 매체에서 본 것과 별반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불우이웃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들이 부족한 캄보디아 주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독려하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캄보디아에서 봉사를 행하는 궁극적인 이유이자, 목적, 그리고 목표입니다.



Q. 캄보디아 봉사 가면 무엇을 하는지 활동 내용이 무엇인가요?

A. 현지에서의 봉사는 교육활동과 문화활동이 있습니다. 먼저 교육활동은 교육 대상을 기준으로 성인팀과 아동팀으로 나뉩니다. 성인팀에는 수인성 전염병 및 회충, 에이즈, 금연, 절주 파트가 아동팀에는 성교육, 응급처치, 손 씻기, 이 닦기, 한국 문화 파트가 있습니다. 교육활동 후 태권도, 사물놀이, K-POP 댄스로 구성된 문화활동을 진행합니다.



Q. 이번이 처음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2014년 캄보디아 봉사가 이전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면?

A.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올해는 "박미영 교수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점입니다. 단장이라는 자리에서 24명의 단원들을 이끄는 것도, 캄보디아라는 지역도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하셨을 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들을 잘 아울러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문화 봉사 활동에 "태권도 "를 처음으로 시도해봤는데, 현지인들에게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이 파트를 발전시켜 볼 예정입니다.



Q. 봉사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중학교 고등학교가 같이 있는 곳에 봉사활동을 행한 적이 있는데, 한 남자 중학생이 우리 단원들의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신 나게 춤을 췄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고,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박장대소하였는데, 그 순간만큼은 우리나라와 캄보디아가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Q.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아무래도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우리 단원들이 간단한 인사말은 숙지해서 갔지만, 원어민들의 실제 억양과 달라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손짓, 몸짓까지 동원하며 소통해보려 노력했던 것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더 보안해야 할 점 및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봉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화를 시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에는 "간호학과"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려 더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