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행사 개최

강릉시의 문화유산 중 하나인 대도호부관아에서 지난 1014일부터 115일까지 '빛으로 만나는 강릉의 신화'를 주제로 '2023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행사를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하였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행사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디지털 및 미디어 그리고 IT 기술을 문화유산에 접목하여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신개념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다.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쳐 중앙 관리들이 머물던 건물터인 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는 나무와 돌담, 잔디마당 등에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 등으로 꾸며 화려하고 빛나는 볼거리를 선보였으며, AI 인공지능 작품과 당간지주 모형 및 학바위 미러룸 등 공간 조형물과 청사초롱 터널, 대성황사 VR 체험 등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마련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색다른 강릉 대도호부관아를 만날 수 있었다. 관람 구역은 총 5구역으로 나누어져 모두 41개의 작품이 마련되었으며, 여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안목해변과 선교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 대도호부관아 전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자차가 없더라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이번 강릉 대호부관아의 미디어아트 행사는 23일간 136300명이 방문하는 뜨거운 인기를 보였으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문턱이 높게 느껴졌던 문화유산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어서 새로웠다등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SNS를 통해 방문 후기 등이 널리 퍼지며 새로운 야간 볼거리로 주목을 받으며 강릉의 역사 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효과를 얻기도 하였다. 이러한 긍정적 반응 덕분인지, 2024년 문화재청 공모에도 선정되어 2년 연속 개최를 확정하여 내년에도 다시 불빛으로 물든 대도호부관아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었던 강릉 대도호부관아 미디어아트 행사를 방문하지 못하였다면, 내년을 고대하며 꼭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수습기자 백서연 qortjd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