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창궐, 도시 전역에 번식 확산

20231013, 인천광역시의 한 찜질방에서 첫 빈대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19일 대구광역시 대학교 기숙사, 대중교통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빈대 피해 신고가 연달아 보고되어 많은 이들의 걱정과 불안을 야기했다.

빈대에게 물리면 극심한 가려움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동시에 여러 마리에 노출될 경우 특정 물질 과민반응이나 고열, 염증 반응까지도 생길 수 있다. 빈대는 오로지 동물의 피만 먹이로 삼아 먹이 트랩으로 잡을 수 없고, 흡혈하지 않아도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살 수 있을 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빈대를 다른 벌레들처럼 취급하여 찾아 없앨 수 없

사진출처 : 보건복지부
사진출처 : 보건복지부

 

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도 70년대 전까지 빈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생명력이 강한 빈대를 해결하기 위해 DDT라는 강력한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빈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다시 빈대가 나타난 지금, 과거에 사용한 DDT의 독성이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1970년대 들어 대부분 국가에서 DDT를 퇴출했으며 우리나라 또한 1970년 이후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갑작스러운 빈대 피해 사고가 급증하자, 1117일 질병관리청은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빈대 방제법을 공개했다. 첫 번째, 다리미를 사용하여, 빈대를 옷이나 직물에 감싼 후 증기를 분사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한 방법으로, 1분간 빈대가 있는 방향으로 약한 바람을 작동시키는 빈대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처럼 가정 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여 조금이나마 빈대의 확산을 줄일 수 있다.

빈대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빈대 매뉴얼을 만들어 빈대가 발생했을 경우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강릉영동대학교 학생들도 빈대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예방법과 퇴치법을 정확하게 인지하여 큰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수습기자 김도겸 dogyum04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