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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다녀와서‘교감하는 봉사’가 필요
김수경(15학번 간호학부)  |  webmaster@inews.gy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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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호] 승인 2016.10.20  1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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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해외봉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혼자서 가려니 자신도 없었고,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어디를 통해서 가야하는지도 잘 알지 못해서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학교에서 해외봉사를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가고 싶다는 생각과 이번 기회가 아니면 바빠서 갈 기회가 적을 것 같아 지원을 하게 되었다.
지원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본 후 나는 단원으로 뽑히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과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하게 된 만큼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준비로 단원들과 팀을 나누었다. 나는 이들이 뱀에 물렸을 때, 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코피가 날 때,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열사병에 걸렸을 때 등 5가지 응급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육하는 어린이 응급 팀을 맡게 되었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관심을 갖게 하고 기억에 오래남기 위해서 우리는 교육내용을 상황극으로 만들었다. 출국 전 준비로 학기 중에는 영어로 대본을 만들어 외우며 어떻게 상황극을 진행할 것인지 연습하였고, 방학을 하고 2주 동안은 더 자연스럽게 상황극을 진행하여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실전처럼 연습하기 위해 밖에서 연습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다.
7월 3일 출국일! 드디어 캄보디아로 봉사를 가게 되었다. 더운 날씨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깜뽕치낭’에 도착하였고 아이들에게 교육을 할 때 통역을 해 줄 현지 통역사 분들을 만나서 최종으로 연습을 했다. 그날 밤 내일이면 아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부푼 마음과 기대와 아이들이 상황극을 재미있게 봐줄까 하는 걱정에 잠이 들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방문한 첫 학교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열악한 상황에 마음이 씁쓸했다. 교실에서 형광등도 없이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이렇게 교육하는 것이 맞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려는 아이들을 보고 나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4일동안 하루에 4개 총 15개의 학교를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최대한 잘 전달해 주고 싶어서 연습했던 것 보다 목소리도 크게 동작도 크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 마지막 학교에서 봉사를 끝내고 나니 뿌듯함을 느꼈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아이들과 더 교감하지 못하고, 더 재미있게 상황극을 만들지 못한 것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가게 된다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많은 것을 알려주는 ‘교감하는 봉사’를 하고 싶다. 이번 경험이 비록 힘들었지만 그 만큼 얻은 것도 많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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