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우울증 극복 방법은 햇빛 하나면 끝!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성정동장애 또는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도 한다.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의 일종이다. 가장 많은 형태는 겨울철 우울증으로 특히 가을과 겨울에 우울증상과 무기력증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악화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증상이 나아진다. 환자의 83%는 여성으로 밝혀져 있으며,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슬픔, 과식과 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에 우울증이 오면 기간 동안 폭식과 당분을 찾고, 우울증 기간 동안 신체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을 갖는 경향이 있다.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는 34.2%가 ‘계절이 바뀌면서 생기는 신체 면역력 저하’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33.5%), ‘계절의 변화에 따른 기온 변화’(18.3%), ‘일조량의 감소 및 증가’(9.9%), ‘계절에 따른 체중증가 및 체중감소’(4.2%)를 이유로 들었다. 이러한 계절성 우울증으로 어떤 증상들을 겪을까? 계절성 우울증으로 겪은 증상으로는 ‘무기력, 의욕저하’가 35.2%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이유 없이 외롭고 쓸쓸하거나 우울’(28.2%), ‘이유 없는 짜증 등 감정 기복이 심함’(23.2%), ‘불면증 또는 과수면(6.3%)’, ‘입맛 저하 또는 증가’(3.9%), ‘만성 피로’(3.2%) 등의 증상을 겪고 있었다. 그렇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간단하게 하루에 1~2시간 정도 햇볕을 쬐어준다면 산소 섭취량을 늘리는 데에 도움이 되고, 세로토닌이 생성돼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야외활동이 어려울 때는 실내조명을 밝게 하고 낮에는 커튼을 활짝 열어 밝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숙면을 취하며 일정한 시간에 식사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걷기, 가벼운 조깅, 수영 등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정해 습관을 들이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식생활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루 8잔 정도의 수분 섭취를 통해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도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