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만의 웹툰, 참여해보세요!

차세대 유망 콘텐츠인 웹툰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초기의 웹툰은 단순히 일상적인 소재로, 만화가 지망생이나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만화를 올림으로써 개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 후 거대 포털 사이트에서 정식 연재되는 웹툰이 생기면서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보편화 되었다.
분야도 일상이나 로맨스에서 스릴러, 판타지, 요리로 확장됐으며, 다소 이해가 어려워 관심도가 떨어지는 분야인 정치, 역사를 만화로 그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웹툰들도 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월 5일 웹툰산업의 유통 환경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한 '만화 유통환경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웹툰 시장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웹툰시장 규모는 약 2,347억 원으로 전년도 1,718억 원과 비교하면 약 36% 증가해 웹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대중성이 커진 인터넷용 만화인 ‘웹툰’ 창작을 전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강릉에 마련됐다.
강릉교육문화관(관장 박봉희)은 문화관 내 정보화교육장을 웹툰창작체험관으로 조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8월 24일 밝혔다.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은 웹툰 창작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웹툰 창작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체험관 조성은 강릉교육문화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웹툰창작체험관 조성과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체험관에는 액정 태블릿 등 웹툰 창작에 필요한 전문 도구들이 갖춰져 있다.
8월에는 ‘그리GO 꿈꾸다’를 주제로 웹툰 작가 및 대학교수 초청 방학특강이 진행됐으며 학기 중에는 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웹툰 DA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별 웹툰을 직접 창작해보는 프로그램인‘웹툰 DAY’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자유학기제 진로직업 프로그램, 웹툰 창작 동아리 지원, 창작 웹툰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방침이다. 웹툰 창작체험관 사업과 관련된 사항은 강릉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033-640-9922)로 문의하면 된다. 웹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