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동계올림픽 위해서도 ‘홈스테이’ 활성화 필요

강릉시는 지난 10월16일부터 22일에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강릉시에서 올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렸으며, 내년 2016년에는 전국 소년체전이 열린다. 또한 2017년에는 동계올림픽의 종목별 프레대회가 열리며 2018년에는 동계올림픽과 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 등이 개최된다. 강릉시는 연이은 대형 스포츠 대회 준비를 위하여 이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발판으로 삼아 준비에 노력을 기울였다. 16개의 경기장을 새롭게 단장하였고, 실시간 숙박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또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 운영하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대회기간 동안 매일 아침 식중독 지수 문자 전송 서비스와 친절 관련 문구도 전송하였다

이번 전국체전 기간에 강릉에 있던 선수단은 약 1만여 명이었으나, 일부 선수단들이 강릉시에 머무르지 못하여 선수단과 임원, 관계자들이 동해시나 양양군에서 숙소를 해결하였다. 비록 전국체전은 성공적으로 끝마쳤지만, 충분히 인원을 수용하지 못하는 숙박난이 있었던 만큼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전국체전보다 큰 규모인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때에는 숙박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관람객, 조직위원회 등의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객실이 약 2만 실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상황을 대비하여 강릉시와 조직위원회는 ‘홈스테이’ 신청자를 모집해 1,000여 개 객실을 확보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홈스테이’에 관한 시민들의 반응은 “홈스테이를 한 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이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인 거 같아 기대된다”는 경우도 있었지만, “모르는 사람을 집에 머물게 한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스럽고 위험한 거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현재 강릉시는 ‘홈스테이’를 위해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에 관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체전에 이은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좋은 방안으로 성공할 수 있으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