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외봉사, 캄보디아 봉사활동’

▶ 이승엽(물리치료과, 13학번)

Q.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해외봉사는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갈 여건은 충분했지만 뭔지 모를 두려움에 항상 망설였는데, 다녀온 선배들의 추천과 이번에 동기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용기를 내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활동을 준비하나요?

A. 해외봉사 활동 일정이 방학 동안이어서, 학기 중에 시간 날 때마다 조별로 모여서 캄보디아 아이들이 배우면 좋을 것들을 분야별로 준비하였고 방학 시작 후 일주일간 합숙을 통해 수업준비를 했습니다. 수업은 손 씻기, 성교육, 체조, 한글 등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을 연습했고, 체육활동과 문화 활동을 따로 준비했습니다. 체육활동은 줄넘기, 꼬리잡기, 축구 등 그곳 아이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것, 문화 활동은 K-pop노래에 맞추어 춤추기, 비눗방울, 페이스페인팅을 영어로 설명하고 가르칠 준비를 하였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A. 수업하는 것 보다 힘들었지만 체육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도 딱딱한 수업보다는 함께 어울려 뛰어노는 것을 가장 좋아했고, 저 역시도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웃고, 즐긴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Q. 해외봉사는 추천하신다면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솔직히 학교를 졸업 후 해외봉사에 참여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방학 중에 아르바이트와 취업준비로 바쁘겠지만 시간을 내어 해외봉사에 참여하는 것도 삶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를 가 보면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것들이 그 나라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는 현실을 직접 경험하면서 현재 자신의 삶에 감사하게 되고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좋지 않은 환경에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지금까지 투정하고 불평하기만 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웠고 앞으로 제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꼭 해외에서 깨달음을 얻으라는 말은 아니지만 직접보고 느끼는 것도 중요한 만큼 추천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A. 해외봉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봉사활동을 준비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 것 입니다. 봉사는 온전한 사람이 불온전한 사람을 돕는 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따뜻함으로 보상받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기대 하는 것 보다 즐겁고 얻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해외봉사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용기 내어 참여해 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