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교통안내시스템, 행복콜 도입

최근 강릉 시청에서 진행된 설문에 따르면 강릉의 교통수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버스요금이 8.3%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이러한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은 올해 2월부터 실시한 시내버스 안내정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00번 버스가 00분 후에 도착 한다‘는 것을 버스 승강장 내 이용자에게 전광판과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것이다. 강릉시청 웹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서도 실시간 교통정보가 제공되며 미리 도착시간을 알 수 있어 대기시간이 감소되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강릉시는 2018 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시내버스 영어 안내방송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주문진 방향등 27개 노선의 시내버스에서 영어 안내방송을 확대 시행했다. 지난해부터 경포권과 정동진 노선 시내버스에서 시범 실시해온데 이어 확대 운영되어 영어 안내노선은 모두 30개로 증가하였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시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영어 안내방송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택시의 경우, 타 지역과는 이용요금은 같지만 호출요금이 무료이며, 다양한 스마트폰 앱(App)이나 전화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강릉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에는 강릉시와 강릉시 택시운수종사자들이 직접 터미널에서 경포해변까지 가는 요금을 현수막으로 게재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난 8월에는 ‘강릉행복콜‘이라는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의 수를 15대까지 늘리면서 관내 장애인을 위한 택시가 마련되었다.

그 밖의 다른 교통사업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원주~강릉 철도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8월 말 기준으로 4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강릉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이내로 줄어들어 사실상 서울권 진입이 예상된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의 교통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타 지역에서 강릉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여 관광소득이 증가될 전망이며, 강릉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