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꿈을 갖게 하는 귀한 시간!

작년 가을, 나는 유럽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약 3달간 준비 기간을 가졌다. 첫 해외여행이기에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섰고, 그 때문에 자유여행이긴 하지만 여행사를 통해 배낭여행 패키지를 예약하게 되었다. 미술에 관심이 많은 나는 유럽 문화를 구경하고자 런던 IN 로마 OUT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3국을 2주의 여정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여행사를 통하면 자유가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자유여행 패키지는 항공편과 숙박시설 예약을 뺀 모든 것 처음의 여행은 미숙하고도 사건·사고가 잦았다. 런던에서는 저녁 9시에 혼자 숙소까지 걸어가야 할 때도 있었고, 파리에서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기도 하였다. 또한, 여성 물품이 갑자기 필요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하고자 할 때 미리 점검하지 못해 발생했던 몇 가지 경험을 지면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을 여행자가 계획하고 움직여야 하므로 그만큼 넘치는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다.

첫째,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파트너와 충분한 계획이 되었는가?’이다. 여행에서 파트너와의 충분한 상의는 필수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처럼 낯선 도시를 밤에 홀로 거니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나의 경우 원래 가기로 했던 친구의 일방적 여행 취소가 원인이 됐었다.

둘째, 중요 물품은 항상 휴대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파리에서 나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하게 되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의 실수는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매우 어렵고 복잡하게 다가오기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 조언하자면 이럴 때는 자신이 여행자 보험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를 정지시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분실물을 등록하거나 찾을 수 있는 경찰서의 위치가 가깝지 않을 수 있으며, 분실 중 제삼자로부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비상용 물품을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준비하도록 한다. 남자들에게는 해당하지 않겠지만 나는 여행 중 여성 물품이 필요했을 때가 있었다. 물론 해외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지만, 여분을 미리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

위의 사연들만 제한다면 이번 여행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런던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생활 방식이 마음에 들어 오래 있고 싶은 곳이었고, 파리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는 경험에도 불구하고 에펠탑을 보러, 여러 미술작품을 보러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마지막 로마에서는 건물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내 기준에서 가장 예스러움이 남아있고 웅장하고 멋있는 건물이 많았던 것 같다. ‘콜로세움’이나 ‘베드로 성당’ 그리고 ‘바티칸’ 등 모두가 기억에 남는다. 짧은 여정이었지만 나름 알차게 보내고 온 여행이라 생각한다. 위의 세 도시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다음 몇 가지 팁을 기억하라고 하고 싶다. 일단 영국에서는 ‘버거 앤 로브스터’를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으며 값 또한 저렴하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절대 무심코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것이다. 캐릭터 분장을 한 사람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으려 한다면 그것은 무료가 아닌 유료임을 기억하자. 박물관이 많은 파리에서는 관람 패스권을 구매하는 것도 요령이다. 단 그만큼 많은 박물관을 둘러볼 계획이 있다면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한인 민박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그곳에서는 여행 경로를 공유할 수도 있으며 한식 또한 제공받을 수 있다.

준비는 일부러 정확하게 계획하지 않아 그날의 마음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는 즐거움도 있었던 것 같다. 해외 배낭여행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여행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하고, 도전하게 하며, 꿈꾸게 하는 귀한 경험의 시간인 만큼 비용과 시간의 문제들이 걸림돌이 되어서 주저하기 보다는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계획하고 도전해 보기를 추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