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 소규모 공연, 벽화 등 문화 공간 조성

 최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장소가 명주동에 생겨났다.

강릉의 제21사무국은 4월~10월, 셋째 주 토요일에 ‘명주동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11시~오후4시까지 열리는 이 마켓활동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인 활동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쓰지 않는 물건을 팔고 사는 벼룩시장, 직접 만든 요리와 농산물을 판매하는 푸드코트, 그 외 다양한 수공예 제품 판매와 공연 퍼포먼스 관람 등의 활동 부스가 마련되어 강릉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스를 운영하고자 하는 신청자들은 신청 접수를 미리 하는 것이 유리하며 당일 신청에서는 자리 배치의 우선권이 없으므로 주의하길 바란다,

프리마켓 이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명주동 골목을 다니다 보면 멋스러운 카페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이곳의 카페들은 각각의 개성이 살아 있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중 제일 눈에 띄는 카페는 옛 방앗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그 특징을 살려 만든 커피점이며, 이곳은 커피를 찾아 강릉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이다.

강릉에서 보기 드문 공연장 또한 명주동에 자리 잡고 있다. ‘작은 공연장 단’에서는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주로 소규모 음악공연을 하며 예술 공연 댄스공연을 하기도 한다. 만약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 방문을 추천한다. 공연의 내용과 일시가 항상 같지 않으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공연장의 위치와 대관을 할 수 있는 방법, 공연 시간표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다양한 벽화를 보고 싶다면 또한 이곳, 명주동에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와 공연장, 프리마켓을 다 둘러보고 시선을 돌리면 알록달록한 벽화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벽화의 내용 중에서는 세월호를 주제로 다룬 벽화도 있기에 한번 둘러보는 것이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노란색의 리본을 한쪽 편에 넣은 벽화는 그간 잊힌 세월호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의식을 일깨워 준다.

또 다른 문화 체험 공간으로는 명주 사랑채가 있다. 명주 사랑채는 강릉시 경강로에 자리 잡고 있으며, 총 2층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싸이폰, 핸드 드립 등 커피 체험의 장소로 꾸며져 있고, 2층은 북 카페가 차려져 있으며 그 외 소규모 전시회나 각종 모임의 장소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이곳 또한 인터넷에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있으므로 방문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참조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에는 강릉의 커피 축제 등과 같은 각종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며, 2층 북 카페의 도서 목록 또한 볼 수 있다.

명주동은 위와 같은 문화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어 있다. 단지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여행지가 되는 것보다도 강릉시민인 우리가 먼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강릉발전’과 ‘강릉사랑’의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문화정보

-문의: “강릉지속가능발전협의회”(033-648-3390)

-명주 사랑채 위치 :강릉시 경강로 2046번 길 11(남문동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