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시민참여, 교육 등에서 높은 수준 보여

지난달 28일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는 36개국의 주거·소득·고용·공동체·교육·환경·시민참여·일과 생활의 균형·건강·삶의 만족도·안전 등 11개 생활영역을 반영하는 지표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평가한 행복지수(Better Life Index)를 산출해 발표했다.

OECD는 2011년부터 매해 행복지수를 산정해 발표하며 국가별로 각각의 지표를 합산해 평균을 내며 국가별 순위를 매기지 않으며 이번 순위는 국가별로 각각의 지표를 합산해 평균을 낸 결과다.

조사 대상은 OECD의 34개 회원국과 브라질, 러시아이며 행복지수 각 항목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여 행복지수(Better Life Index)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올해 교육, 안전, 시민참여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24위에서 19위로 상승했으나 근로시간과 고용, 환경 등에서 하위 평가를 받았다. 노동시간의 경우 터키 일본 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나라로 선정됐다.

한국은 행복지수 각 영역에서 안전(9.1)과 시민참여(7.5), 교육(7.9) 같은 영역에서는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환경(5.3), 일과 생활의 균형(5.0), 건강(4.9), 삶의 만족도(4.2)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이며 한국은 36개국 가운데 전체 행복지수 27위를 기록했다.

세부지표별로 보면 한국의 15세~64세 고용률은 거의 64%로 OECD 평균인 66% 보다 다소 낮았으며 연평균 노동시간은 2090시간으로 OECD 회원국(평균 1776시간) 가운데 긴 축에 속했으며 한국의 가구당 가처분소득은 연1만7337달러로 OECD 평균 2만3047달러에 못 미쳤고 빈부격차 소득은 상위 20%가 하위 20% 보다 5배나 더 많이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행복지수 수치로는 호주가 호주인의 삶의 만족도 7.2로 OECD 평균을 웃돌며3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 되였으며 그 뒤를 이어 2위 스웨덴, 3위 캐나다, 노르웨이, 스위스,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영국 순으로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에 반해 터키가 36위, 멕시코가 35위로 최 하위권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