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OT)에 대해 기존 진행형식에 관한 찬·반 의견을 들어보았다.

 찬성

당일치기가 아닌 2박 3일을 함으로써 반 친구들과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오래가질 수 있게 하여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 어색함을 풀 수 있어서 좋았다.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중에서 지도 교수와 함께 반 친구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학생들의 궁금증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해 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은 우리 신입생들에겐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 잘 짜여 진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내면에 감춰져 있던 자신의 창의·인성·감수성을 발견해 낼 수 있었으며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내내 신입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냥 재밌게 놀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과도한 음주가 아닌 적당한 음주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친목 도모 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간호학과 김효민>

 

반대

흔히 음주가 동반되면서 신입생 사교 성격이 강했던 종전의 OT는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음주를 중심으로 무분별한 대학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에게 부정적인 대학문화와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자신의 주량을 모르는 학생들은 과음을 하게 될 수도 있으며 뜻밖에 사고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그 다음날 음주를 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도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여 애초에 음주를 금지 시키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2박 3일을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하기 위해, 비용을 대체적으로 많이 걷는데 규모를 줄인다면 비용도 절감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 프로그램 중간마다 시간이 너무 길어 그 시간 동안 학생들을 너무 방 안에만 있도록 제한시켜서 갇혀있는 기분이 들었다. 쓸데없는 시간을 줄이고 간략하게 당일치기로 하거나 1박 2일

정도의 규모로 줄인다면 부담도 덜되며 참여도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호학과 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