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열기로 가을을 맞이하다

 

 지난 9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강릉영동대학교 오투 총학생회가 주최한 금산 대동제와 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5월에 하는 학교의 연례행사였지만,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연기되었다.

 23일(화)과 24일(수) 낮에는 체육대회가 열렸고, 24일(수) 저녁부터 각 과들이 준비한 주점이 열려 본격적인 축제를 시작했다. 1강의동 앞 잔디밭 주위로 물리치료과, 경영정보과, 유통경영과, 사회복지학과, 군사학과, 토목건설과 총 6개 학과에서 각각 주점을 주최했다. 치위생과는 치실 교습, 미용예술과는 네일아트 행사를 했으며 간호학과는 학생회관 앞에서 축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 주는 등, 각 학과에서 자신들의 특성을 살려 축제에 참여했다.

 둘째 날, 목요일에는 호텔리조트과의 최성현 학우가 화려한 마술쇼를 선보였고, 맥주 빨리 마시기 게임, 미스 금산 선발대회, 장기자랑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본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번 미스금산 선발대회에서 미스 금산은 경영정보과 1학년 남신애 학생이 차지하였고, 장기자랑은 아찔한 댄스를 선보인 유아교육과가 우승을 차지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엔 스포츠 지도과의 격파 공연과 커플게임. 댄스팀 클론의 멋진 댄스 공연이 있었고 가수 사후, 메이드인, 블랙퀸, 방탄소년단이 초청되어 축하공연을 해주었다. 축하공연 후엔 클럽 파티를 열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스쿨버스 운행시간을 11시 30분까지 연장하는 등의 학교 측의 많은 배려와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한 총학생회의 노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타 학교 축제와 비교했을 때의 본교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도였다. 이번 축제도 충분히 성공적이었지만 더 많은 본교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지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학우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번 대동제는 무탈하게 끝이 났다. 이번 금산대동제는 학우들 간의 화합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게 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