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전국 최초 신한옥(R&D) 마을 조성

 국토교통부는 2018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2016년 10월까지 1만 2300㎡ 면적의 신 한옥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강릉시 동계올림픽 시설단 도시재생과 와 국가 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R&D 조성 사업으로 30억 원을 지원받았다.

 기존 한옥 마을은 옛 한옥의 모습을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했다면 이번에 조성될 한옥마을은 보급 단가를 절반으로 낮추면서도 예전 한옥에 비해 살기 편하고, 따뜻한 한옥 건축 기술을 개발하여 옛 정취와 특성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 위치는 강릉 오죽헌 및 선 교장에 인접 부근이다.

 국토교통부는 한옥 마을을 동계올림픽 숙박시설로 활용하여 파급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한옥체험시설 19동, 부대시설 1동으로 오죽헌 및 선교장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12일 국가 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현지실사에 나섰으며 9월 말 강릉시와 함께 한옥마을 조성에 따른 MOU 체결 및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옥마을 및 기술 전시관의 최적 모델 개발을 통해 한옥 보급의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한옥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에는 경포 문화올림픽 종합특구 일원에 한옥 11개동을 들이는 ‘전통한옥 체험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명물이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 외에도, 수원 한옥마을 전시관을 설립하여 한옥이 지어지는 과정을 보여줘 상호보완적 협력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