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예약제, 경쟁률 표시, 자동대기 순번제 등으로 문제점 개선해야

   

 지난 2014년 8월 25일 (월)부터 8월 27일 (수)까지 시행된 2학기 수강신청은 기존의 강릉영동대학교의 대학본부에서 채택한 전 과목 일괄 수강 방법에 벗어나 본인이 직접 학사정보시스템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통해 교양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는 학우들이 좀 더 자유로운 선택을 통하여 자신이 원하는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수강신청에 있어 많은 불편함과 혼동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번 수강신청을 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늦은 전산처리로 인한 많은 학우들이 불편함을 겪었다는 점이다. 또한 과마다 수강신청 기간 공지와 알림 체계가 잘못되어 뒤늦게 알고 수강신청을 못하는 학우들이 많이 있어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학우들은 첫 수강신청이라는 기대를 품고 많은 인원이 수강신청 당일 아침 일찍부터 수강신청을 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산 문제와 공지사항의 문제로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대로 선택을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이 새로이 도입된 본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은 수강신청 당일 사용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열람되지 않는 등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타 대학처럼 새로운 수강신청 방법을 도입하여 이번에 발생된 본교 수강신청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타 대학에서는 총 네 가지의 수강신청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수강신청 예약 시스템'이다. 이것은 정식 수강신청 기간 이전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미리 예약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로는 수강신청 프로그램에 들어가 신청 전 경쟁률을 미리 보여주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수강신청 후에 강의를 듣는 학생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세 번째는 '수강신청 장바구니 기능'이라는 시스템은 수강 희망 교과목을 선착순 없이 본인의 수강신청 가능 학점 이내에서 예비 수강신청 기간에 수강신청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제도이다. 마지막으로 '수강신청 자동 순번(번호표) 대기 시스템'을 운영해 각자 대기번호를 부여받은 다음 접속 대기 상태가 된 사용자는 자신의 순서가 돌아올 때까지 수강신청 화면을 클릭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모든 대학교가 그렇듯 수강신청 기간만 되면 수강신청으로 인한 학우들의 불만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본교는 더 나은 수강신청 방법을 택하여 학우들의 불만 없는 수강신청 시스템으로 개선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