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축제, 강원국제 민속예술축전으로 풍성해진 10월 행사

 강릉시는 10월 커피축제와 강원국제 민속예술축전에 앞서 주관단체들이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홍보 마케팅을 실시하였다.

 ‘커피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에 일정으로 강릉실내종합체육관 컨벤션홀과 강릉 일원을 커피 향으로 가득 채우며 축제가 진행되었다. 올해 ‘커피축제’는 크게 여섯 개의 프로그램으로 각각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첫 번째는 강릉커피 ‘100人 100味’ 100명의 바리스타들이 전해주는 100가지의 커피 맛을 볼 수 있는 퍼포먼스였다. 두 번째, 투어는 에코 캠페인으로 자전거 타고 강릉 시내를 관광하는 행사로 저 탄소 녹색도시로 지정된 강릉을 청정하게 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세 번째, 공연은 커피 향 재즈음악회, 재능기부 공연, 커피의 날 공연이 있고, 네 번째, 체험으로는 커피 로스팅 체험, 커피 추출 체험, 커피 공예·수공예 체험, 커피 커핑 체험이 있었다. 다섯 번째, 문화는 대표적으로 2014 강릉빈어워드, 2014 강릉 바리스타 어워드, 2014 마카롱 마스터 어워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트힐 라피는 7080청춘다방, 노천카페, 커피 막걸리, 슬로 푸드 전이 있었다.

 ‘커피축제’ 기간 동안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투어버스를 운영하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막히는 도로와 부족한 주차공간을 걱정하였는데 투어버스를 통해 부담감을 덜었다. 투어버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4회 강릉역과 강릉 터미널, 커피 축제장 등을 경유해 관광객들이 쉽게 축제장으로 올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강원국제 민속예술축전’은 10월 4일부터 9일까지로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및 주변 도시, 강릉(대도호부 관아 일원), 평창 알펜시아, 정선아리랑제 행사장, 춘천문화예술 회관을 오가며 강원의 흥과 신명을 세계로 뻗칠 것이다.

 ‘강원국제 민속예술축전’은 크게 3개의 메인 주제공연이 있다. 개막공연은 강릉을 주제하였다. 천혜의 자연인 산과 바다를 경계로 삶을 살아온 이곳 사람들이 만들어온 특색 있는 유·무형 유산들을 현실 속에서 살아있는 종합 장르 무대극으로 보여주었다. 두 번째 메인 공연은 춘천이 주제였다. 소금배 이야기를 야외 음악극화하고 전통 민속놀이 양식을 현대화시키는 등 영서지역 주요 민속 문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공연이다. 마지막인 폐막공연은 원주가 주제이다. 강원도 여러 민속놀이 중에서 지게놀이를 바탕으로 한 무대공연 예술로 제작하여 우리의 생활도구 지게의 의미와 가치를 재구성하여 현대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 그 외에도 외국 초청공연, 여러 가지 민속놀이 공연들, 대동한마당, 불꽃놀이 등 많은 볼거리와 직접 민속체험도 해볼 수 있다.

 강릉 ‘커피축제’는 그 명성이 비해 행사 내용이 변변치 않아서 한껏 기대를 품고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었다. 그러나 올해는 투어버스를 타고 다른 축제와 연계하여 운행된 2014 꽃잠 강릉 해비채 힐링로드까지 있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1년 만에 이렇게 큰 발전을 한 ‘커피축제’의 모습을 보니 내년에는 또 어떤 행사로 관광객의 눈과 코를 만족시킬지 큰 기대가 된다. 강릉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외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바이다.